첫 포장을 뜯는 설레임

박스를 개봉하는 즐거움과 설레임은 무엇인가를 구매하여 목메이게 기다려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자, 과연 어떤 녀석이 나를 맞아줄까?

정성스럽게 포장을 뜯으면서

하나 하나 박스를 열고 물건을 꺼내는 설레임은 마치

막 낳은 새끼 강아지를 품에 안는 것 만큼이나

조심스럽고 정성스럽다.

조금씩 카메라와 가까워질 수록 초조함은 극에 달한다.

카시오 엑실림 정품 박스가 나오고 마지막 개봉을 하니

이 작은곳에 어떻게 들어있었는지 메뉴얼들과 악세사리들이

마구마구 튀어나온다.

추가 악세사리로 분류하여 비용이 더 들게 하는 타 사와는 달리,

고맙게도 기본악세사리에 포함시켜주는 배려를 해 주었다.

실버색상의 단단하고 차가운 금속바디는 그야말로 컴팩트 하다.

정면 우측에 자리잡고 있는 렌즈는 평상시에는 수납되어 있다.

정면에는 플래쉬, AF보조광/타이머 램프, 렌즈만이 위치하고 있다.

사진에 보다시피 담배와 크기를 해보니 매우 작은것을 알 수있다.

뒷면에는 큼지막한 액정이 시원하다. 우측 중앙에 버튼들이 있고,

중앙 상단에 전원버튼이 자리한다.

윗면에는 셔터와 줌레버가 같이 위치하고 있다.

카메라를 시동하면 우선 언어를 선택한다.

언어는 일본어, 이탈리아어, 영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중국어, 독어, 에스파냐어,

한국어 등이다. 언어 선택후엔 세계 지역을 선택

하고, 이어서 시차를 선택한후, 섬머타임 적용

여부를 설정하면 일단 초기설정은 끝이 난다.

매뉴얼과 더불어 천천히 메뉴를 둘러보았다.

촬영설정엔 포커스, 연사, 떨림방지, 디지털 줌, 설정 기억등 촬영에 관련된 설정들을 할 수 있고, 화질설정에서는 촬영사이즈와 품질, 동영상 화질, 샤프니스 및 채도조절등을 할 수 있으며, 마지막인 설정 탭에서는 조작음, 시간, 포멧등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떨림방지는 감도을 끌어올려 셔터속도를 확보하는 방식이었고, 사진리뷰 모드에서는 간단한 색상보정, 트리밍, 동영상 편집등도 자체적으로 할 수 있었다.

카시오는 씬모드 대신 베스트샷 모드를 넣어 기존의 씬모드를

매우 세분화 하여, 초보자들도 쉽게 찍을 수 있게 배려를 하였다.

인물, 풍경, 풍경인물, 어린이, 스포츠, 촛불인물, 파티, 식품,

심지어는 옥션모드까지, 다양한 30여 가지의 베스트샷 모드가 준비

되어있으며, 놀라운점은 각자 베스트샷 모드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타 제품들의 CUSTOM 모드의 진화형으로 볼 수

있으며 거의 무제한으로 자주쓰는 촬영 모드를 저장할 수 있다.

<꽃 모드>

<황혼 모드>

줌인 조작하면 설명이 나타난다.